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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3

#54 윤서네 이야기 - 주말 자전거 언제적 사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필름은 다 좋은데 이것도 좋다. 무언가를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기억하게 만드는 필름. 여름이 오기전 봄날인듯하다. 그 주말에도 여전히 윤서는 자전거를 탔러 나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탄 얼마 뒤.힘이들어서 자전거를 길 옆에 세우고무엇인가 재미난게 없는지 두리번 거린다. 그리고 벚꽃나무 잎을 점프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연거푸 점프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런 윤서를 카메라에 담는다. 희미한 미소를 띄운채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댄다. 이상이 내가 기억하는 윤서와 나만의 주말 이야기이다. 맞는지 아닌지는 나도 몰라요...! 2015. 11. 9.
#36 윤서네 이야기 - 자전거 몇달전부터 애들이 킥보드를 사달라고징징댔다. 그래서 몇몇 킥보드를 검색해보니가격이 저렴한 것은 절대 안절할것 같지 않고가격이 비싼 것도 안전할것 같지 않더라.그래서 와이프와 나는 자전거를 사주기로 대동단결!! 6월 현충일이 낀 주말.동네 삼천리자전거 대리점을 방문해서16인치 아동용 자전거 두개를 구입. 달마시안 색의 하얀 자전거는 윤서꺼.아직 비닐도 떼기 전이다. 귀여운 파랑색의 이 자전거는태경이꺼. 자전거 라이딩에 헬멧은 필수라저렴한걸로 깔맞춤 해주고 집앞에서 시승식 전 기념촬영. 역시 1년이라는 시간이 큰건지.태경이는 아직 혼자서 자전거 타기는 무리. 하지만 윤서는 혼자서 제법 잘탄다. 윤서와 태경이가 무럭 무럭 자라서어서빨리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물론 그때가 오기전에 브롬톤을 살꺼다. 2014. 6. 13.
#24 윤서네 이야기 아빠 고마워… 3월 31일. 와이프가 3박4일로 제주도 출장을 가는 바람에 주말에 나 혼자서 포항에 남아 태경이를 돌보게 되었다. 태경이에게 먹일 분유를 타는 와중에 윤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느때와 다를게 없는 윤서와의 대화를 기대 했으나 뜬금없이 윤서는 나에게 자전거를 사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물론 2돌이 채 안된 아기가 스스로 생각해서 고맙다고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윤서 외할아버지가 옆에서 고맙다는 말을 하도록 부추겼을 것이다. - 정정한다. 옆에서 와이프가 윤서가 혼자서 말을 한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윤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놀랐다고 한다. 그래도 “아빠, 고마워요”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목이 메였다. 처가 장인, 장모님과 지내는 2년 동안 별탈없이 잘 자.. 201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