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서네 이야기

#22 윤서네 이야기

by 민뿡 2012. 2. 24.




<2012. 01>







<2012. 01>



동글동글 온순한 얼굴속 숨어 있는 굳게다문 입술, 똘망똘망한 눈동자.  마치 나는 보통 이상이라는 인상이 풍겨진다.
아빠 혼자만의 생각일 수 도 있겠지만, 태경이와 단 한시간만 시간을 같이 보낸다면 이놈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집안을 손과 발을 이용하여 "빛"의 속도로 기어 다닌다. '어? 기어다니는데 무슨 빛의 속도?'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손과 무릎을 이용해서 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땅에 닿지 않고 그야말로 손과 발만을 이용해서 기어 다닌다. -_-;;;  더군다나 (기분이 좋다면) 괴성의 소리도 함께 질러준다.


요즘은 기어다니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밥상, TV table 등 본인 무릎을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높이가 있는 물체에 한쪽 다리를 걸쳐 올리고 올라가려고 기를쓴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10개월짜리 남자아이가 말이다…


육아를 하는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가 편해요. 기어다닐때가 편해요."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 수록 걱정이 된다. 맞벌이를 하는 아빠, 엄마가 걸어다니는, 뛰어다니는 태경이를 감당을 해 낼 수 있을지…  





'윤서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윤서네 이야기  (0) 2012.05.02
#23 윤서네 이야기 - 태경이 200일 기념 촬영  (1) 2012.03.06
#21 윤서네 이야기  (0) 2012.02.11
#20 윤서네 이야기  (0) 2012.01.20
#19 윤서네 이야기  (1)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