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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飮食)10

오코노미야키 & 야끼소바 지난 일본 출장 때, 오다이바 숙소 근처에 그런대로 괜찮은오코노미야키 집이 있다고 해서 전철을 타고 들렀다. 앉자마자 일본 생맥주를 한잔 주문했다. 일본 생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과 목넘김.정말 오랫만이다. 반들반들한 철판.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오코노미야키가 저 철판위에서 구워 졌을지 저절로 상상이 간다. 오코노미야키를 철판위에 올리고 모양을 잡는 모습.역동적인 숟가라의 움직임과 양배추 파편이 그날의 맛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탱탱한 새우와 반질반질 양배추.궁합이 맞지 않는듯 하지만,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딱 맞는 맛의 하모니.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다소곳하게 오코노미야키가 익기만을 기다린다. 그렇게 오코노미야키는 익어가고 나는 굶주린 배를 움켜 잡았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오코노미야키가 다 .. 2014. 2. 13.
동네 콩국수 원래 먹는걸 그다지 즐기는 성격이 아닌데.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도 아니었는데...언제부터인지 변해버렸다. 하지만, 일부러 맛집을 막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소소하게 주변에 있는 나만의 맛있는 집을 가서 즐기는 요리가 좋다. 그래서.다분히 주관적인 맛집 제1편 시작해 봅니다. 회사에서 차타고 4분 거리에 있는 XX조개구이 이라는 곳이 있다.(정확한 주소는 모르는데...아마 포항 효자동인듯) 팬시하고 아늑한 그런집이 아니고 허름한 집인데...특이하게도 여름이면 검은콩국수를 판다. 그냥 평범한 상차림.원래 저 상차림에서 별치와 양파를 고추장에 버무린 것이 추가가 되는데 요즘 양파값이 비싸서 그 반찬을 하지 못했단다. -_-;; 아이폰으로 촬영한 콩국수...(다분히 주관적인 맛집 연재를 위해 미러리스.. 2013.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