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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윤서네 이야기 오늘은 태경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태경이의 태명은 "윤동이"였다. 샛별이, 튼튼이 등등이 아니고 왜 윤동이 이냐고? 윤서 동생의 앞글자를 하나씩 따서 "윤동이"라고 지었다. 태명을 짓고나서 태경이에게 윤서 동생이라는 뜻의 이름을 주어서 미안했지만 그래도 "윤동이"라는 이름의 느낌이 너무 동글동글 하고 이뻐서 계속 윤동이라고 불렀다. 태경이를 처음 보았을 때 5공화국의 전모씨가 생각났다. 앞머리와 옆머리가 많이 없었고 쌍커플이 없는 눈매가 왠지 그 분을 떠올리게 하였다. 하지만 100일이 지나고 200일이 지나자 그분의 모습은 다행히도 사라져 버렸고 지금은 10키로가 조금 넘는 아주 훌륭한 아기로 자라주고 있다. 2012. 1. 17.
#18 윤서네 이야기 와이프는 종종 윤서의 돌 전 사진을 보고는 태경이와 윤서가 정말 많이 닮았다고 이야기 하며 헷갈려 한다. 내가 보기엔 헷갈릴 정도로 닮은것은 아니지만, 눈매와 코가 정말로 많이 닮았다. 이것이 또 웃긴게 윤서와 태경이는 엄마, 아빠를 닮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물론 아직은 아기라 더 커봐야 알겠지만…) 여담이긴 하지만 역시나 GF2로 촬영한 사진보다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이 더 정이가고 보기 좋다. 2011. 12. 30.
#10 윤서네 이야기 8월 말? 9월초? 기억이 나지 않는다. 1년이 지난 일도 아닌데... 사람이란 참... -_-;;; 여하튼 !!! 이 100일촬영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업체 선택... 나는 모두가 다 하는 그런 100일 촬영은 하기 싫었고 와이프는 그 반대!!! 내가 원하는 촬영은 심플하고 모던한 가족촬영이었고 마침 대구에서 내 마음에 드는 적당한 업체를 발견하였다. 하지만 심플한 가족사진의 단점은 보통의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알록달록 이쁜 아기들 옷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윤서의 옷+부모들의 옷을 한번의 촬영을 위해 사야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나는 와이프가 원하는 베이비 스튜디오에서의 100일 촬영을 하기로 양보 하였고 그 대신 윤서가 1살이 되는 날 특별한 가족 사진.. 2011. 1. 25.
#9 윤서네 이야기 올릴 사진을 고르고 보니 윤서의 모습이 조금 아니... 많이 이상하다. ㅎㅎㅎ (윤서야 미안해) 앞으로 자주 올라올 나와 와이프의 사진 보다는 윤서를 사랑스럽게 돌봐주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사진을 선택했다. 2010년 8월 7일 윤서의 100일이었다. 거의 6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야 윤서의 100일 이야기를 하려니 전라도 사투리로 '거시기'하네 ㅎㅎㅎ 100상은 윤서 친할머니와 고모가 솜씨를 발휘해 주었다.(절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플랑카드까지 준비를 해주어 와이프와 나는 감동을... 윤서는 자기의 100일을 아는듯이 그날만은 울지도 않고 100일 기념 촬영이 끝나자마자 가족들을 위해서 깊은 잠에 쿨쿨 빠져주었다. 처음으로 맞이해보는 내 아이의 100일이라 정신이 없었던 나.. 2011.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