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9 #22 윤서네 이야기 동글동글 온순한 얼굴속 숨어 있는 굳게다문 입술, 똘망똘망한 눈동자. 마치 나는 보통 이상이라는 인상이 풍겨진다. 아빠 혼자만의 생각일 수 도 있겠지만, 태경이와 단 한시간만 시간을 같이 보낸다면 이놈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집안을 손과 발을 이용하여 "빛"의 속도로 기어 다닌다. '어? 기어다니는데 무슨 빛의 속도?'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손과 무릎을 이용해서 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땅에 닿지 않고 그야말로 손과 발만을 이용해서 기어 다닌다. -_-;;; 더군다나 (기분이 좋다면) 괴성의 소리도 함께 질러준다. 요즘은 기어다니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밥상, TV table 등 본인 무릎을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높이가 있는 물체에 한쪽 다리를 걸쳐 올리고.. 2012. 2.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