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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水生活)

물생활 시작~!

by 민뿡 2014. 12. 17.






윤서는 강아지를 정말 좋아 한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기에 강아지를 키울 처지가 안되다보니

강아지에서 반수생 거북이로 윤서의 눈높이를 낮춰 놓았는데

처가에서 강제로 구피를 분양해 주셨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어항을 사고, 여과기를 사고 바닥재 등등을 사서 

급하게 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냥 단순하게 어항에 물고기만 넣어주고 

밥만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물고기에 맞는 바닥재를 깔아주고 염소를 제거한 수돗물을

부은 다음에 여과기를 며칠 돌려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음에 물고기를 넣어야 된단다.



저런 일련의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다양한 블로그를 보다보니

lay-out(어항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눈이 뜨이고

그러다 보니 수초 욕심도 생겼다. 



하지만 모든 취미가 그렇듯 돈이 문제...

그래서 적당히 타협해서 얼렁뚱땅 어항을 꾸몄다.








바닥에는 흑사를 깔고...(이때만해도 흑사면 되는줄 알았...;;)

처가집 베란다에 널부러져 있는 돌덩이를 주워다 적당히

배치를 하고 뭔가 허전해서 유목을 구해 넣었다. 







어항은 TV다이 왼쪽 구석에 위치를 시켰는데

이것또한 패착.

앉아서 어항을 감상하려면 자연스레

거북목 자세가 된다. -_-;;;



저 어항을 셋팅하고 2주일이 지나서

실제 어항을 보신 장인, 장모님이 어항을 탐내하셔서

구피를 제외한 저 어항은 고대로 처가댁에 이전설치를 하였다. 







그리고 나서 새로 설치한 어항.

1자반의 전체 디아망 수조인데 전에 쓰던 켈란 디아망 수조보다

실리콘 마감이 떨어진다. -_-


돌맹이는 물고기 동호회에서 급히 구한 필리팍상인데...

뭔가 안이쁘다!!!

일단 흑사위에 뭔가를 한다는것 자체가 실패의 원인!

흑사는 안이쁘다!!!!!


그리고 돌맹이가 문제.

1자반의 어중삥삥한 사이즈에 어중간한 사이즈의 돌맹이를 

넣으니 안이쁠수 밖에....








위치도 여전히 TV대 옆.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인듯!


첫술에 배부를수 없으니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내년 봄까지는 저대로 놔둘 생각이다. 


내년봄이 오기 전까지는 모스도  구해서 심어보고

부지런히 총알을 모아서 수조 갈아엎을 준비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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