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태경이 이발을 위해서 온 가족이 미용실을 방문했다.
처음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자리에 앉아 보자기(?)를 두르고 머리카락 자르기 시작.
첫째와 나는 거울앞에서 셀카 삼매경
그러다가 뭔가 어수선해지기 시작.
옆을 보니...
태경이가 울먹이기 시작한다.
잘린 머리카락 때문에 간지럽고. 따가운데
어쩌지를 못하는 상황이라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나는 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채 그렇게 사진을 찍었다.
태경이는 이런 아빠를 원망했을지도...
하지만 소중한 장면. 추억이기에 아빠를 용서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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