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이었을까.
지난 봄부터 M4에 대한 생각이 나기 시작했고,
하루에도 몇번씩 장터와 샵을 들락나락 거리기를 며칠째...
마음에 드는 M4가 나오지 않아서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지운채 몇달이 지났고
잘 사용하던 M7을 팔아버린 후,
디지탈로 전환을 생각하던차에
우연치 않게 깨끗한 바디를 구했다.
와인딩레버, 셀프타이머와 화각변환레버가
M3의 그것으로 변경된 카메라다.
출시 당시의 그 모습 그대로, 인위적으로 변형
하지 않은 카메라를 찾고 있었지만
보기드물게 깨끗한 상태라 어쩔수 없었다.
M3, M2와는 다른 리와인딩 크랭크.
필름 스풀이 필요 없는 빠른 로딩 시스템.
노출계가 없는 기계식 카메라.
개인적으로 라이카 M 시스템 중에서 최고로 치는 M4.
그러나 오랜시간동안 M7의 AE에 익숙해져 있어서
노출계가 없는 장점이 나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왔지만
곧 익숙해 지리라 생각한다.
내 손을 거쳐간 다른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여유를 갖고 사용을 하다보면 좋은 추억을
남겨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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