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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物品)/camera

Fuji Film x100

by 민뿡 2017. 5. 16.












2011년 새해 지름 소망

x100이 세상에 나왔을때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름카메라보다 더 필름카메라 다운 외관화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

35미리 붙박이 렌즈. 모든게 마음에 들었다. 




fuji film x100

그리고 친구를 통해 만져본 x100.

생각보다는 저렴한 외관. 느린 AF속도.

그리고 내 통장 잔고.

결국은 구입을 포기하고 말았다. 






2017년 5월.

잠시나마 나를 설레이게 했던 x100이 나에게 왔다. 

GR고장 이후 적적해 하던 나를 위해 

PIYOPIYO 군이 장기 무상임대를 해준것이다. 



사실 디지탈카메라의 부재가 크게 아쉽진 않았다. 

디지탈로 찍어도 메모리카드에서 사진을 빼내는 것은

두어달에 한번 할까 말까한 내 성격상 

필름이나 디지탈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필름을 카메라에 넣을때

칼라냐 흑백이냐를 고민했었는데 

이제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흑백은 필름으로.

칼라는 x100으로.

후지의 칼라.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