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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2

#22 윤서네 이야기 동글동글 온순한 얼굴속 숨어 있는 굳게다문 입술, 똘망똘망한 눈동자. 마치 나는 보통 이상이라는 인상이 풍겨진다. 아빠 혼자만의 생각일 수 도 있겠지만, 태경이와 단 한시간만 시간을 같이 보낸다면 이놈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집안을 손과 발을 이용하여 "빛"의 속도로 기어 다닌다. '어? 기어다니는데 무슨 빛의 속도?'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손과 무릎을 이용해서 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땅에 닿지 않고 그야말로 손과 발만을 이용해서 기어 다닌다. -_-;;; 더군다나 (기분이 좋다면) 괴성의 소리도 함께 질러준다. 요즘은 기어다니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밥상, TV table 등 본인 무릎을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높이가 있는 물체에 한쪽 다리를 걸쳐 올리고.. 2012. 2. 24.
#17 윤서네 이야기 오랜만에 필름으로 촬영이된 윤서의 사진을 포스팅을 하면서 얼마나 게을렀던가 반서을 해본다. 윤서의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윤서가 돌이 막 지나서 어린이 집에 가기 시작했을 무렵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때는 태어난지 12개월이 조금 넘은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기가 어찌나 싫던지… 자기 덩치보다 큰 가방을 메고 어린이 집에간다고 생각을 할 때마다 눈에 눈물이 고일 지경이었다. 지금에야 윤서가 어린이 집 친구들과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언제나 잘 적응해주는 윤서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201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