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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3

#21 윤서네 이야기 이쁘거나... 혹은 그렇지 않거나... 사진을 예전만큼 자주 찍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회가 될때마다 부지런히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려고 노력한다. 카메라를 들이밀면 태경이는 아직 아빠가 뭘 하는지 몰라 그냥 자기 할일만(?) 열심히 하는 반면에 윤서는 사진을 찍는다는 걸 알기에 때로는 이쁜척도 하고 때로는 위 사진처럼 반항(?)을 한다. 와이프는 매번 이쁜 사진만 찍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꾸미지 않은 순수한 사진이 좋고, 예상치 못한 사진이 좋다. 그래서 때로는 ’아빠가 안티’ 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때도 있다. 2012. 2. 11.
#20 윤서네 이야기 매주 금요일 저녁, 일이 마치자 마자 저녁 먹을 겨를도 없이 태경이를 데리고 윤서가 있는 대구로 출발을 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윤서는 "신난다. 신난다"를 연신 외치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뛰어 다닌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일주일 동안 "가족"이 보고 싶엇던 것이다. 윤서의 아니 우리 가족의 행복한 주말은 그렇게 시작이 되고 그 열기는 토요일이 되어도 좀처럼 식지 않는다. 여전히 윤서는 정신 없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주중에는 하지 않는 응석을 부리고 떼를 쓴다. 그리고 태경이는 그런 누나의 뒤를 따라다니거나 이리저리 널려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바쁘다. 이런 정신 없는 주말에, 포항-대구를 왕복하는 주말 일정에 피곤하고 지치지만 그래도 나를 보고 웃어주는 태경이와 윤서가 있는 주말이 너무나 좋다. 2012. 1. 20.
Panasonix GF2 + 14mm f2.5 라이카를 접은 후로 후지에서 나온 X100을 애가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2011년 일본 지진 사건으로 물량이 없어 지르지 못하다가 물량 공급이 좀 안정되고 나니 후지 X100의 조리개 문제가 거슬리 시작했고 또 생각보다 AF가 느리다는 입소문을 접하고는 과감히 X100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X100 대안으로 DSLR, 미러리스 등 후보군을 놓고 고민을 했으나, 작은 판형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싫었고 다년간 RF를 써오던 버릇으로 SLR류는 왠지 땡기지 않았다. 그리하여 고른 것이 적당한 가격과 작은 덩치 그리고 만족시켜주는 AF 성능을 가진 GF2! 실내에서 몃컷 눌러본 결과 AF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나 고감도 노이즈는 좀 아쉽다. 준수한 이미지 퀄리티와 작은 바디+렌즈로 간편하게 일상 스냅을 담을.. 201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