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frame Digital SLR.
샀다. 몇주간 고민을 하다가 사버렸다.
가족 촬영용 카메라이기에
인물엔 캐논을 살까. 작고 이쁜 소니를 살까
고민고민을 했지만
지인의 풍부한 니코르 렌즈 유혹에 그만
NIKON D700을 샀다.
2008년도에 출시된 녀석이라
새것은 구하기 힘들뿐더러
예전처럼 사진기에 큰 돈을 들이기 싫어서
당연히 중고로 구매.
그래도 예의상 박스샷을 찍어둔다.
요 모습이 참 마음에 든다.
핀이 살짝 나간듯 어딘가 흐리멍텅하지만
다시 찍기 귀찮아서 마음에 든다.
남자라면 니콘.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 카메라와는 비교되는
우락부락한 모습.
렌즈는 50mm f1.4D를 찍지어 주었다.
35미리가 더 땡겼지만
니코르 50mm f1.4D의 느낌이 궁금하기도 하고
FF에는 50mm라는 생각에 일단 구입.
우측과 좌측 상단의 버튼들이 참 마음에 든다.
언제든 신속하게 카메라 셋팅을 바꿀수 있다는 것.
카메라맨을 위한 배려. 좋다.
f2.8의 느낌.
나쁘지 않은 배경흐림.
인물은 캐논. 니콘은 풍경이라는데
니콘의 인물도 좋다.
다만 RAW로 촬영하고 현상을 한다면...
실내 화벨은 생각했던것보다
나쁘지 않은듯.
leica M7을 끝으로 필름을 접은 뒤
처음으로 접해보는 FF.
뭐 FF라고 내 사진이
막 더 좋아지거나 하진 않겠지만
심리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줄듯 하다.
D700을 사용하면서 몇가지 느낀점은...
1. 물론 중고지만. 1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런 카메라를 쓰는 것은 축복
2. 니콘의 50mm f1.4D는 최대개방에서 무척 소프트 함
3. 2천만 이상의 화소가 부담되지만 FF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4. 90% 이상 jpg를 사용하는 사람은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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