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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배평자(蝶背平自)

2017.1.23 고급반 14일차

by 민뿡 2017. 1. 23.






수영의 꽃 회식













지난 금요일. 

강습을 마칠때 1번 아재가 회원분들에게

7시 30분에 회식을 한다고 했고 

강사님도 꼭 오시라고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 자기전에 어딜 나가기가 참 그렇지만

수영장 4개월만에 처음 하는 회식이라

사람들의 수영 장 밖 모습이 궁금해서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식에 참석했다. 



8시 즈음 회식 장소에 도착을 했는데...

강사님은 보이지 않고 시커먼 아재들이 

등뼈찜과 감자탕을 시켜놓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첫인상은...

수모와 수경을 벗고 옷을 입은 모습은

무척이나 생소했다.

옷을 벗고 있는게 이상하지 않다니... ㅠㅠ





강사님이 없다니...

강사님에게 나의 수영 모습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했던 나의 계획이 

산산 조각 났... -_-;;;





몇차레 술이 들어가고 나서 

각자 소개를 하는데...

내 차례가 되어 이름과 나이를 이야기 하니

다들 놀라는...

모두들 내가 우리반 막내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야호~!!!!!!!!! 막내가 아니야~~~~~!!!!!!!!!"

(내 밑으로는 2명이나 있었다)

나는 속으로 만세를 불렀다. 

앞으로는 조금 편하게 수영장을 다닐 수 있겠구나. 



수모랑 수경을 벗은 모습은 다들 생소했고




그리고 회식중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 하나.

내가 고급반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교정반이었다. -_-;;;;;;


지난달에 상급반으로 알고 있던 게 상급+고급이었고 

지금은 교정반에서 강습을 받고 있다고...


내 실력에 교정반이라니...

다시 내려갈수도 없고 계속 있자니 이상하고...

어찌할 방법이 없구나. 







고급반 14일차

(다음달 부터는 교정반으로 고쳐야겠음)



워밍업

발차기 2바퀴


자유형 4바퀴

자유형 발차기 1바퀴

배영 발차기 1바퀴

평영 발차기 1바퀴

접영 발차기 1바퀴

배영 1바퀴

접영 1바퀴

평영 1바퀴

자유형 1바퀴

헤드업 평영 1바퀴



지난 주 부터 왼 무릎이 좀 아팠는데

오늘도 평영 발차기 시 통증이 좀 있다. 

살짝 겁이나서 의도 적으로 평영 발차기를

아주 부드럽게 찼으나 

강습이 끝나고나서 여전히 통증이...



무릎이 아프지 않을때까지 

평영은 아예 포기해야 할지 고민이네...




다음 달 강습 등록을 해야해서

수업 마치고 강사님에게 어느반을 등록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웃으면서 연수반은 아직 체력적으로 무리에요

라고 이야기를 했..;;;



그래서 나는 여기 교정반에서 계속 운동할 실력이

안되는거 같아서 다시 내려가야 하는거 아닌지 라고 되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다음달에도 계속 보자고 하셨다. 

왠지 다음달 부터는 몇몇을 연수반으로 올리기 위한 

죽음의 뺑뺑이가 예상이 되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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