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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21

사진집(포토북) 제작 윤서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윤미네 집'과 같은 "우리가족 만을 위한" 사진집을 갖고 싶다 라고 생각하였고, 와이프가 윤서를 임신한 순간부터 개인 취미를 위한 사진 촬영보다는 가족사진 촬영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 하였다. 매년 혼자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올해는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을 하다가 사진집이 문득 떠 올랐고 부랴부랴 며칠만에 사진을 고르고 포토북 업체를 선정하는 등등 일련의 일들을 처리 하였고 마침내 사진집이 도착하였다. 암실에서 뽑아내는 인화물이나, 고급 프린터를 이용해서 뽑아내는 디지털 인화물에 비하면 당연히 퀄리티는 떨어진다. 인쇄품질이외에 개인적으로 느끼는 제품의 단점은... 제본의 방식이나 마감 등등에서 조금 아쉬움이 보이며 사진집(포토북)을 제작하기 위하여 제공되는 전용 TOOL의 .. 2010. 12. 29.
흑백 현상소 유감 작년 한해는 흑백필름을 직접 현상했었다. 현상이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내가 촬영한 필름을 직접 현상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 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암백에서 릴에 필름을 감고 화장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현상통을 뒤집고 흔들고... 이 일련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 신기했고 여러가지 현상방법을 달리해서 얻어지는 결과물이 재미있었다. 이제 막 자가현상을 시작한 초짜에게 자가현상의 퀄리티는 D&P 전문점과 비교하였을 시에는 절대 좋지 않았다. 다만, 나만의 소중한 필름을 내가 소중하게 다룰수 있었고 일반적인 D&P점에서(아주 극소일꺼다.) 손님들의 필름을 막 다루는 것에 비하면 그것은 큰 차이로 다가 왔다. 주초에 맡긴 흑백4롤이 어제 택배로 도착했다. 집에서 스캐너로 2롤 스캔을 해보니, 믿어지지.. 2010. 3. 26.
Digital B/W 저는 디지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디지탈을 싫어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마땅히 좋아하는 디지탈 카메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제 나름대로 정한 금액 이내에서 구입하고 싶은 카메라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M8이라는 카메라가 제가 사용하고 싶은 디지탈 카메라 중에서 가격 / 성능대비 가장 근접한 카메라 입니다만, - UV/IR의 문제, 그리고 6bit coding의 문제로 인하여 포기하고 말았습니다만, 공돈이 200정도 생겨버린다면 구입할 의향은 있습니다. ㅎㅎㅎ - 중국발 황사로 인하여 당초 계획하였던 출사를 접고 집에서 지인으로 받은 M8 DNG file을 포토샵에서 만지작 만지작 해보니 "흑백필름만 고집할 필요는 없구나 "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캔은 웹용으로만 사용하고, 인화는.. 2010. 3. 21.
첫 자가현상 !!! 근 1년간 생각만 해오던 B/W FILM을 내손으로 직접 현상해 보았다. 물온도 맞추고... 현상액 붓고... 교반해주고... 화장실바닥에서 꼼지락 꼼지락 거려 드디어 빨랫줄에 걸려있는 상이 맺힌 필름을 보니 사진을 찍을때와는 또다른 기쁨이었다. 밀착프린트가 없어서 아쉽지만, 내가 찍은 필름을 직접 현상 한다는 것이 기쁘다. 200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