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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네 이야기

#27 윤서네 이야기 - 아직도 손빠니?

by 민뿡 2013. 1. 16.




생후 3개월~6개월 모든 아이가 손을 빰.

손빠는 행동이 만족감을 줌



<엄지빠는 윤서>





태어난지 6개월 정도 되는 시점부터 윤서가 엄지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는데 만3세가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손가락을 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 손가락을 빨때 따끔하게 혼내줄걸 그랬다)






올 여름까지는 뭔가 불만이 있을 때나 잠이올 때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엄지를 심하게 빨았는데 

반복되는 주의와 경고-손가락을 많이 빨면 손에있는 벌레가 입으로 간다는 둥. 입이 튀어나와 못생겨 진다는 둥- 

덕분인지 요즘은 잠들기 전에 ‘손 한번만 빨아도 되요?’ 라고 물어보고 잠시 엄지를 빤다.




(만 3살도 안된 여자아이가 ‘흐응~ 손빨고 싶은데에~, 한번만~ 한번만~’ 이라고 하는데 매정하게 

안되! 라고 말을 할수가 없다)




생후 6개월부터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손을 빨아서 인지 손을 빨지 않는 태경이의 입과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윤서의 입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인중 부분이 좀 더 튀어나와 있다. 

이것은 무척 속상한 일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세상일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것 하나 없고 그 중에서도 자식농사가 특히나 더 

그렇다는데… 그저 열심히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