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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대게

by 민뿡 2014. 3. 20.




3월1일.

처제네 식구들이 포항에 놀러왔다. 


올 겨울들어 대게 구경을 한번도 못해봤다길래

일요일 아침 구룡포에 대게를 사러 갔다. 


많은 사람들이 대게를 먹으러 혹은 사러 영덕으로

가곤 하는데.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대게를 먹으로 몰려드는

사람들때문에 주차장화가 된 도로때문에 

나는 영덕을 가지 않는다. 


여하튼 운이 좋게도(?) 동행없이 혼자서 구룡포로 출발.






삼일절이라 거리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흔들린다. 


붐빌것으로 예상되는 공영주차장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공판장으로 출발.






운이 좋게도 그날 공판장에서 대게 경매를 하고 있었다. 

좋은 가격에 대게를 사고자 하는 경매인과 그 경매를 구경하는 일반인들로

공판장은 평소와는 다르게 엄청 북적였다. 






경매를 하기전에 대게를 정리하는 모습.

저 노란 박스에 대게를 가득 담고서 바닥에

오와 열을 맞춰 바쁘게 정리를 한다. 






경매를 기다리는 엄청난 양의 대게들.

바다에서 갓 잡은 대게라 그런지 

수족관에서 며칠 묶은 대게와는 그 색부터 틀리다. 






경매 구경을 잠시 하다가.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오늘의 대게를 둘러 보았다. 

대게는 공판장안의 가판대에서 판매가 되는데

그날 그날 시세에 따라서 가격이 틀리다. 






몇집을 둘러보다가. 

적당한 양의 대게를 사면 대게를 찌는 곳으로 안내를 해준다. 


살아있는 대게를 뜨거운 찜통에 넣고 그냥 쪄버리면

다리가 떨어져 나가버린단다. 

그래서 대게를 삶기전에는 저렇게 칼로 입부분을 갈라서

기절을 시킨 후 찜통에 넣고 삶는다. 






대게가 다 삶아지면 저렇게 아이스 박스에 대게를 넣고

테이핑을 해준다. 

기본 1시간 정도 후 까지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듯.


이번에도 대게 먹는 사진은 없다.

달콤한 대게를 앞에 두고 어찌 사진을 찍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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