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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배평자(蝶背平自)

2016.11.22 중급반 16일차

by 민뿡 2016. 11. 22.




Prologue







물은 엄청 좋아 하지만

개헤엄도 잘 못하던 내가 지난 10월부터 새벽 6시에 수영 강습을 듣는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무슨 정신으로 새벽 6시 강습을 신청했을까...

그래도 오늘까지 출석율 99%

(1%는 회사 워크숍으로 어쩔수 없이 결석... ㅠㅠ)








중급반 16일차.



오늘도 여전히 워밍업으로

발차기 2바퀴

자유형 2바퀴

배영 2바퀴

평영 2바퀴

접영 2바퀴를 했다. 



접영.

어제 자기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서인지...

강사님의 충고대로 웨이브를 깊게 타고 

출수 킥을 신경써서 하면서 팔을 돌리니

숨은 쉬어진다. 


이 느낌이 좋아서 자유형 하이엘보 후에도 

팔은 안쓰고 접영 킥만으로 웨이브 타면서 숨쉬는걸 해보니

된다!!! 




워밍업이 끝난뒤 이어지는 자유형 하이엘보.

왠걸... 분명히 내 몸인데. 난 하이엘보 자세를 취하는데

강사님은 아니란다. 






내 마음은 분명히 저건데...

현실은... 상상도 하기 싫다. 


물 속에서 물을 끝까지 밀고난 뒤

팔꿈치를 접고 힘을 뺀 뒤 어깨로만 앞으로 밀으라고 하던데...

쉽지 않다. 


강사님은

구분동작으로 친절히 가르쳐 주면서 

쉽죠? 쉽죠? 연발...

자기 몸이니 안되는게 이상한거라고 

거울보면서 연습을 해오라 하셨다.




하이엘보에 좌절을 했지만

접영이 살짝 되는 느낌이라 

오늘은 수영 후 기분이 참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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