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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物品)/camera

Konica HEXAR RF with 35mm summicron asph

by 민뿡 2018. 1. 19.










konica HEXAR RF


- 출시년도 : 1999년

- 크기       : 139.5X80X35mm

- 무게       : 579.3g(with battery no flim)

- 노출제어 : M, A 모드

- 파인더배율 : 0.60

- 마운트    : 코니카 KM마운트

- 셔터속도 : 16초 ~ 1/4000초(A모드), 1초~1/4000초(M 모드), B








A모드가 되는 라이카 M마운트 카메라. 

이상하게도 RF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전자식 바디는 인기가 없다. 

노출계 조차 들어있지 않는 완전 기계식 바디에 대한 로망이 있는건지

전자식 바디의 고장 & 수리에 대한 불신 때문인지...

그래서 M7은 MP보다 중고가격이 낮고 헥사RF나 베사R2A(R3A)도 중고시장에서

낮은 가격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 


하지만, A모드가 탑재된 전자식 카메라는

노출은 카메라 바디에 맡깉 채, 조리개를 조이면 촬영에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스냅에 최적인 카메라다. 





1년이 넘게 M4에 렌즈를 돌려가며 촬영하다 보니 마운트를 교체하게 귀찮아 졌고

21미리를(혹은 35, 50미리를) 책임져줄 카메라가 필요했다. 

그러던 차에 장터에서 상태가 비교적 험한 헥사RF가 착한 가격에 매물로 나와

덜컥 구입하고 말았다. 이로써 헥사RF는 두번째 구입이다. 








헥사RF의 파인더 배율은 0.60이라 M4의 0.72보다 조금 넓게 보여서 

35미리 주미크론을 달아주었다. 

0.60이라는 배율은 안경착용자가 파인더를 보았을때 35미리 라인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때로는 안경을 쓰고 촬영을 하기에 35미리를 주력으로 쓰는 나에게는 무척이나 편한 카메라다. 




내부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베이스에 상하판은 황동이 아닌 티태늄으로 만들어져있으며 

카메라 전면부 왼쪽(카메라를 바라보고)은 그립같이 조금 돌출되어 있어 카메라 파지를 편하게 해준다. 

카메라를 들었을때에는 M바디 만큼은 아니지만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며 보이그랜더 베사 시리즈와는 

다른 고급감이 느껴진다. 












필름이송, 되감기, ISO 인식, 노출보정, 자동노출 등 노출과, 조리개 조절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자동으로 동작되는 최신식(그당시) 카메라 답게 

헥사 RF는 사용자가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물론 배터리가 없으면 동작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여분의 배터리를

가방에 넣어 둔다면 가단히 해결되는 문제이다. 



Leica M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잘 만들어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