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스튜디오 촬영>
태경의 200일을 기념하여 스튜디오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물론 남들은 100일 촬영을 기본으로 아기 기념촬영을 시작하지만, 아빠와 엄마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100일일이 훨씬 지난 200일 경에야 사진촬영을 하였다.
(아들아 미안하다. -_-;;;)
보통 아이가 태어나서 100일이 지나면 백일 기념촬영을 해준다. 베이비 스튜디어에 데리고 가서 몇벌의 옷을 갈아 입히고 셋트장 순회공연을 하면서 아기의 웃는 모습을 찍는다.
열에 아홉은 위와 같은 프로세스로 아기의 백일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을까?!
아내의 고집으로 윤서때는 보통의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몇개의 액자를 만들었다. 하지만 태경이에게는 전형적인 백일, 이백일 기념사진 보다는 조금 색다른 사진을 남겨주고 싶었다.
<2011. 11, 아이폰4 촬영>
내가 선택한 스튜디오는 간단한 배경과 - 그냥 힌색의 배경이었다. - 과하지 않은 소품이 마음에 들었고 심플한 느낌의 촬영 컨셉이 좋았다.
촬영이 피곤하고 배가 고팠는지 태경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고 태경이가 울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덩달아서 윤서도 울기 시작하였다.
<2011. 11, 스튜디오 촬영>
덕분에 이런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이 사진 이외에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여러컷 있지만 나는 꾸밈이 없는, 살아 있는 사진이 너무 좋다.
훗날 윤서와 태경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이 사진과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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