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2 상급반 8일차

워터파크.

경주 지진 이후로 경주를 처음 다녀왔다. 

원래 토요일에 경주 대명 아쿠아월드를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토요일에 블럭방(레고방)을 간다고 해서

워터파크는 다음주에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일요일 새벽 출사를 다녀오니 

상황이 변해서 급히 물놀이 도구를 챙겨서

다녀왔다. 

아 물론 수경과 함께... ㅋ

내 계획은 아이들이 물놀이 할때 

접영 웨에브를 좀 연습할 생각이었는데...

그건 혼자만의 계획이었다. 

웨이브 연습은 개뿔. 

손에 물갈퀴 생기도록 아이들과 놀았다. -_-

상급반 8일차.

발차기 2바퀴

자유형 3바퀴

자유형-배영 4바퀴

자유형 발차기 - 배영 발차기 2바퀴

그담엔 뭐 했는거 같기도 하고 안했는거 같기도 하고...;;

이래서 장비가 필요해?!

강사님이. 갈때 자유형, 올때 배영을 4바퀴 시키더니

그걸 보시고 몇몇 회원분들의 배영 발차기가 안된다고 

생각 하셨는지...

자유형과 배영의 발차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특히나 배영시 자전거 타는 것 처럼 발차지 말고 

무릎을 피고 발끝이 수면을 나오도록(혹은 나올랑 말랑)

발차기를 하라고...

배영...

이상하게 난 배영이 다른 영업보다 쉽다. 

스트록을 할때는 물을 미느라 힘들긴 한데...

그래도 쭉쭉 나가는 느낌이 좋다. 

(실제로 쭉~ 나간다고는 안했...)

그런데 배영만 하면 자꾸 왼쪽으로 가...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과의 충돌때문에

의식적으로 왼쪽으로 붙어서 가는듯 하다. 

오늘도 자꾸 왼쪽으로. 왼쪽으로.

이러다가 옆레인 고급반으로 아예 갈 기세...

역시나 강습 마치고 접영 연습...

참 안된다. 

성격상 안되면 되게 해야 하는데

안되니 미칠지경.

그러다가 오늘 회사에서 문득 든 생각...

1. 안되는덴 이유가 있다. 

2. 조급해 하지 말자. 

3. 접영에 필요한 기초 드릴을 연습하자. 

내일은 오리발 데이.

강사님이 접영 위주로 돌렸으면 좋겠다.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