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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배평자(蝶背平自)

2016.12.21 상급반 15일차

by 민뿡 2016. 12. 21.







수영장 꼴불견.




수영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1. 노샤워

   6시 반 수영을 마치고 샤워 후 물기를 닦다 보면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입은채로 입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설마 집에서 샤워하고 나온건가?

  자기는 수영 고수라 수영장 물을 먹을 일이 없다는 생각인건가?

  분명시 '샤워 후 입수' 라고 되어 있는데...
  중고등학생들도 아니고 다큰 아재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2. ......(제목을 짓기가...)

   래쉬가드만 입고 수영복은 입지 않은 채로 샤워부스를

   활보하고 샤워를 하는 아재.

   사실 이건 통상적인 꼴불견은 아니다. 그냥 내가 보기 싫을뿐...

   몸통은 색에 팔은 검은색으로 배합된 래쉬가드를 입고 

   수영빤스는 입지 않은 채로 샤워장을 돌아다니는 아재가 있다. 

   상상 해보라. 

   거무튀튀한 그곳과 팔은 검정, 몸통은 하얀 색의 래쉬가드를

   입은 아재를...

  

   Oh,, Man, Dude!, WTF 등 

   영화에서나 보는 대사가 절로 입에 나온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제발 두번다시 안봤으면...;;;











상급반 15일차




발차기 2바퀴

자유형 3바퀴

오른팔만 자유형 1바퀴

왼팔만 자유형 1바퀴

오른팔만(왼팔뒷짐) 자유형 1바퀴

왼팔만(오른팔뒤짐) 자유형 1바퀴

자유형 2바퀴




오늘은 자유형의 날이었다. 

오늘 수강생이 좀 적었는데... 

강사님은 '결석자 많을때 진도빼야죠?!' 라고 하면서

왼쪽 호흡과 글라이딩 드릴을 알려주셨다. 



왼쪽 호흡 : 기본적으로 오른 호흡과 같다. 호흡 방향만 왼쪽으로 할뿐...

이게 안될꺼 같았는데.. 막상 하니 되더라. 

자유형을 처음 배울때는 물을 제법 먹었는데.. 

오늘 왼쪽 호흡을 할때는 물을 한번도 먹지 않았다. 

난 접영고자인 반면 자유형 천재인가?


왼쪽 호흡을 배웠으니 내일부터는 3스트록 기준으로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 가면서 호흡을 해야겠다. 












글라이딩 : 리커버리 후, 손을 물에 입수하고 어깨를 쭈욱 밀어주어

              물의 저항을 최소화 하고 물을 타고 나가게 한다. 


유투브로만 배웠던 글라이딩(어깨밀기)과는 조금 달랐다.

어깨를 밀어줄때 반대쪽 팔은 pull이 끝나고 허벅지에 붙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밀어주는 어깨랑 반대쪽 어깨가 유선형으로 만들어져

물의 저항을 적게 받는다고 했다. 

듣고보니 맞는 말인듯...








뭔가 좀 된다 싶으면

새로운 드릴을 알게되고 

그걸 또 연습해서 몸에 익히고 

자세를 교정한다. 

이것이 계속 반복된다. 



수력 3년, 5년이 넘은 사람들도 

여전히 공부하고 교정하는 것이 수영인듯. 

그래서 수영이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운동인거 같다. 





덧. 12/20. 상급반 14일차는 결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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